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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韓 축구 '홍명보 감독' 향한 과잉 반응에 "냉정함 되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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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 계열에서 "한국인들은 냉정함을 되찾아야 한다"는 논평이 나왔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계열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은 ‘한국, 이건 너무 과하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탈락 이후 이어지고 있는 사회적 반응을 집중 조명했다.

대표팀 역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귀국한 한국 축구, 그러나 전 세계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성적 자체보다 탈락 이후 한국 사회가 보여준 격렬한 반응이었다.

물론 팬들의 실망과 분노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에서의 패배를 곧장 ‘배신‘으로 동일시하는 것은 스포츠의 범주를 크게 벗어난 일이며, 이는 사회적 감정이 한꺼번에 분출된 양상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전세기 귀국과 공항 환영 행사의 취소, 홍명보 감독을 향한 사퇴 요구와 살해 협박, 대한축구협회와 홍 전 감독을 둘러싼 수사 요청까지. 뉴탄친은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거론하며, 한국 대표팀이 단순히 경기에서 진 것이 아니라 마치 큰 죄를 저지른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훈련과 전술의 문제를 거론하며 홍 전 감독의 책임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것이 과연 감독 한 사람만의 문제인가"라고 반문하며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국가대표팀 시스템 전체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어떤 시스템의 붕괴도 결코 한 사람의 책임만으로 귀결될 수 없으며, 사람들은 단지 가장 눈에 띄는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데 익숙할 뿐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한국 축구계가 체감하고 있는 일본과의 격차도 위기의 원인으로 짚었다. 한국인들이 더 크게 느끼는 위기는 대표팀이 점점 일본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사실이며, 이는 대표팀 전체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라는 평가다.

결국 스포츠는 스포츠일 뿐이라는 것이 매체의 결론이다. 잘못이 있다면 조사하면 되지만,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월드컵 본선조차 밟지 못하는 나라가 훨씬 많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패배는 분명 아쉽지만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태도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中 매체, 韓 축구 '홍명보 감독' 향한 과잉 반응에 "냉정함 되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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