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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보기 없는 '완벽한 라운드'… 여자PGA챔피언십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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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윤이나는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이는 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자신의 최소 타수 기록을 경신한 것이며, 동시에 여자 PGA챔피언십 역대 최소 타수 타이기록이기도 한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전반 9개 홀에서만 4개의 버디를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기세를 몰아 후반 9개 홀에서는 5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특히 마지막 6개 홀 중 5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윤이나는 호주의 카리스 데이비드슨(65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2025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윤이나는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10차례 컷 통과와 4차례 톱 10 진입을 기록했으나 아직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가 생애 첫 LPGA 메이저 우승을 향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인다.

경기 후 윤이나는 "LPGA 투어에서 9언더파를 친 것은 처음이라 오늘 버디를 9개나 잡은 줄도 모르고 경기에 집중했다"며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잘 정리하고 남은 라운드에 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 선수들도 1라운드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아림과 최혜진이 나란히 4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3위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2024년 이 대회 우승자인 양희영과 올해 LPGA에 데뷔한 이동은도 3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오르며 5명의 한국 선수가 1라운드 톱 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는 16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2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코다는 18번 홀에서 19피트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빗나가며 파로 마무리했다. 코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13년 인비 박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시즌 첫 3개 메이저 대회를 연속 우승하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날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은 평온하고 구름이 낀 날씨 속에 다수의 로우 스코어가 쏟아졌으며, 아만다 도허티는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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