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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국민이 하라는 대로 해 줬잖아?" 쿠만 감독, 32강 탈락 후 폭탄 발언…"비판 신경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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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쿠만 (Ronald Koeman)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로날드 쿠만(63)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신을 향한 비판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네덜란드는 30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후반 27분 코디 각포(리버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이사 디오프(풀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정규시간과 연장전 이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무려 3명이 실축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네덜란드는 조별리그에서 주로 사용하던 4-3-3 대신 5-2-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수비적인 태세를 취했다. 쿠만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너무 많은 기회를 내줬기 때문"이라며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전술 변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 국민 모두가 수비수 다섯 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나. 그런데 막상 다섯 명을 세우니 또 비판한다. 모두 결과가 나온 뒤 하는 이야기일 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자책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승부차기에서 무려 3명이 실축한 것에 대해서는 "모로코의 두 번째 승부차기가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 바르트 페르브뤼헌(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이 막아낸 볼이 뒤로 흘렀는데, 자신의 뒤꿈치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며 "결국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력 측면에서는 상대를 제대로 압박하지 못했고, 공간을 내주기 일쑤였다. 특정 순간에는 라인이 너무 내려갔다. 모로코 같은 팀을 상대로 그렇게 하면 위기를 자초하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 온 네덜란드는 32강에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자연스럽게 쿠만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쿠만은 "내일부터 그 문제를 생각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물론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 다만 지금은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북중미 월드컵] "국민이 하라는 대로 해 줬잖아?" 쿠만 감독, 32강 탈락 후 폭탄 발언…"비판 신경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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