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한국과 함께 아시아 자존심 지켰다! '90+4분 극장골' 카타르, 스위스와 1-1 무승부…사상 첫 WC 승점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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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알렘 후히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카타르 국가대표팀이 4년 전의 굴욕을 씻고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승점을 획득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이끄는 카타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B조는 전날 캐나다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1-1로 비긴 것을 포함해 4개 팀이 모두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카타르는 4년 전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의 아픔을 겪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첫 경기부터 스위스와 비기며 사상 첫 월드컵 승점을 획득했다.
그야말로 이변이다. 카타르(56위)와 스위스(19위)의 FIFA 랭킹은 무려 서른일곱 계단 차이로, 이는 경기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카타르는 볼 점유율(32-68), 골 기댓값(xG·0.64-3.24), 슈팅(6-26), 유효 슈팅(3-7), 큰 기회(1-6), 패스(200-526) 등 대부분 주요 통계에서 크게 밀렸다.
스위스는 전반 17분 브릴 엠볼로(스타드 렌)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이후 골 결정력 난조에 시달리며 추가골을 터뜨리는 데 실패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호맘 엘라민(쿨투랄 이 데포르티바 레오네사)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부알렘 후히(알 사드 SC)가 문전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로페테기 역시 극적인 무승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페테기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위스 같은 팀을 상대로 일찍 승부를 걸고자 하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래서 기존 계획을 유지했다"며 "우리는 믿었고, 노력했고, 버텼다.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보여준 정신력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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