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손흥민, 실수해도 토트넘 현역들보다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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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을 향해 "나이를 먹었음에도 토트넘의 현재 선수들보다 훨씬 낫다"고 평가했다.
영국 토트넘 전담 매체 ‘핫스퍼 HQ‘는 12일(한국시간) "월드컵 첫 경기인 체코전에서 한국 축구 전설 손흥민은 몇 차례의 득점 기회를 만드는 등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면서도, "결정력 부족과 중심 공격수로서 동료들을 활용하는 능력은 아쉬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약 6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주장 완장을 찬 그는 6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12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고, 38분과 추가시간 2분에는 중거리 및 왼발 슈팅으로 체코의 골문을 노렸지만 미끄러지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24분 손흥민을 오현규(베식타시)와 교체했고, 교체로 들어간 오현규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개인적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매체는 손흥민이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임을 강조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나이를 실감하게 하면서도 여전히 위협적이고, 공이 없을 때 멋진 움직임을 보여줬으며 스스로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는 능력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이 직시해야 할 냉정한 현실이 바로 이것"이라며 "랜달 콜로 무아니는 어이없을 정도로 부진하고, 도미닉 솔랑케와 히샬리송 또한 손흥민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 손흥민은 점차 쇠퇴하고 있지만 여전히 좋은 선수이고 토트넘의 지금 선수들보다는 훨씬 낫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는 손흥민이 열심히 뛰는 모습만 지켜보면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올해는 이 모습을 바꿔야 한다"며 토트넘의 전력 보강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에 대해 "중요한 경기에서 주장으로서 잘 해줬다. 찬스를 살리지 못했어도 더 중요한 역할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득점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격려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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