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적중한 모델의 선택은 프랑스"…시장 분석기관, 2026 월드컵 우승국 전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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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을 분석하는 투자 리서치 기관이 이번에는 축구 월드컵 결과를 예측했다. 과거 두 차례 대회에서 우승국을 정확히 맞혔던 캐나다 투자조사기관 BCA리서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로 프랑스를 지목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BCA리서치는 최근 ‘가장 중요하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예측(The Most Important of All Unimportant Forecasts)‘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자체 개발한 통계 모델을 활용해 이번 월드컵 결과를 전망한 것이다.

"결승은 프랑스-포르투갈"…우승 확률은 프랑스 우세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는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정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잉글랜드와 스페인은 4강에서 탈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BCA의 월드컵 예측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프랑스 우승을 맞혔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승부차기 우승까지 정확히 전망하며 주목을 받았다.
과거 월드컵 데이터 기반 통계 모델 활용
이번 예측 모델은 두 단계로 구성됐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최근 다섯 차례 월드컵 데이터를 활용해 선수 평균 평점, 공격진 스피드, 개최국 이점 등을 반영했다. 특히 개최국에는 경기당 승리 확률을 24% 높여주는 ‘홈 어드밴티지 변수‘가 적용됐다.
두 번째 단계는 2006년 이후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선수 나이보다 출전 경기 수를 통한 공격수 경험치와 선수단 간 조직력이 중요한 변수로 반영됐다.
또한 BCA는 ‘우승국 징크스(Winner‘s Curse)‘ 변수도 적용했다. 이에 따라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경기당 승리 확률이 20% 감소했다. 연구진은 2014년 스페인과 2018년 독일 역시 비슷한 이유로 기대 이하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조별리그보다 토너먼트 예측 정확도 높아"
BCA 수석 전략가 제레미 펠로소는 조별리그 예측이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유로뉴스와 인터뷰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프랑스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튀니지에 패한 사례를 언급했다.
펠로소는 "프랑스는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고 감독이 핵심 선수들을 휴식시켰다"며 "조별리그에서는 전력 외적인 요소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평가
모델은 프랑스를 이번 대회 최강 우승 후보로 꼽았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프랑스 대표팀 선수단 총 시장가치는 14억7600만 유로로 이번 대회 참가국 평균의 3배를 넘는다.
킬리안 음바페의 시장가치만 2억 유로에 달하며 전체 가치의 13% 이상을 차지한다.
BCA는 디디에 데샹 감독이 두 개의 경쟁력 있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을 정도로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델상 프랑스는 4강에서 스페인을 만날 경우 결승 진출 확률 52.5%를 기록했다. 펠로소는 "두 팀 모두 FIFA 랭킹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어 사실상 박빙 승부"라며 "결국 공격진의 경험과 질적 우위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르투갈도 결승 진출 전망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포르투갈이 잉글랜드를 꺾고 결승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BCA 모델은 포르투갈의 결승 진출 확률을 55.2%로 산정했다. 특히 잉글랜드 대표팀이 콜 파머, 필 포든, 해리 매과이어를 최종 명단에서 제외한 결정이 포르투갈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만약 프랑스가 우승할 경우 데샹 감독은 이탈리아의 비토리오 포초 이후 월드컵 우승을 두 차례 달성한 두 번째 감독이 된다.
반면 포르투갈이 정상에 오를 경우 41세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커리어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게 된다.
예측 시장과는 일부 차이
BCA의 전망은 예측 시장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은 프랑스와 스페인에 각각 16%의 우승 확률을 부여하며 공동 1위로 평가했다. 잉글랜드는 11%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BCA는 포르투갈의 우승 확률을 16.4%로 산정해 폴리마켓의 10%보다 높게 평가했다.
또 다른 예측 시장인 칼시(Kalshi)에서는 스페인이 16.5%로 가장 높은 우승 가능성을 기록했고, 프랑스가 16.3%, 포르투갈이 10.3%로 뒤를 이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멕시코시티에서 막을 올리는 가운데, 금융시장을 분석하던 통계 모델이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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